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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 Movie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2006년작.
이 영화는 그가 오랫동안 준비하여 선보인 장편 데뷔작이다.
울리히 뮈헤, 세바스티안 코치, 마르티나 게덱 주연.
울리히 터커, 토마스 디엠 등이 출연.

2007년, 2008년에 걸쳐 주요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

유레카픽쳐스, 태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07년 6월 DVD로 발매되었다.

동독의 유능한 국가정보요원인 비즐러는 장관의 제의로 임무를 부여 받는다.
여배우 크리스타의 남편이자 유능한 극작가인 드라이만의 헛점을 찾아내는 것.
비즐러는 드라이만의 아파트에 설치한 도청 장치로 그의 삶을 엿듣기 시작한다.

체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남자는 자신이 감시하는 인물을 통해 오히려 체제의 한계를 느낀다.
감시하는 인물의 순수한 열정에 탄복하는 한편, 체제를 유지하는 인물들의 썩은 냄새를 감지한다.
체제 그 자체보다 중요한건 어떤 종의 인간들이 그 체제를 이끌어가느냐 라는 문제다.

동독에는 약칭 슈타지(Stasi, Staatssicherheit)로 불리우는 국가공안국이 존재했다.
슈타지는 첨보 임무를 맡은 비밀경찰로 동독의 집권당인 사회주의통일당과 연계되어 있었다.
그들은 서독에의 첩보 임무 외에도 동독 내부의 다양한 인물들을 감시, 감청, 조사하는 일을 했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발의된 애국자법을 통해 도청의 권한을 확대하는 등 자유권을 제약하고 있다.
한국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통해 휴대전화 감청을 추진 중. 유선 전화, 인터넷은 이미 감청 가능.
국가 보안이라는 이름 하에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공권력은 체제를 막론하고 존재한다.

이런 형태의 감청과 감시가 필요악인지, 절대악인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할 문제.
물론 독립성이 보장되었을 경우의 얘기.
애초 특정 권력층과 연계, 상호이익을 위한 공권력이라면 논할 가치도 없다. 

주연 배우인 세바스티안 코치는 폴 버호벤의 '블랙북'에서 독일군 장교 역할로 출연했던 인물.
지적인 인상인데가 눈매가 선하게 느껴지는 편이라 좋은 사람형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배우다.

극 도중 몇몇 주요한 단어 및 대사가 중의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관객' 이라는 표현. 자막에 신경을 써준 편이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도 이런 형태 - 대사를 포함하여 엔딩 씬 자체가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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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키마담 2009/10/03 23:20 # 답글

    어디서 이런 좋은 영화들을 찾아내시는 건지요^^
  • 2face 2009/10/04 11:04 #

    에... 이 영화는 영화주간지 아니면 DVD정보지에서 봤던 것 같네요. 최신 개봉 영화 정보 같은 것은 잘 모르지만 DVD로 나오게 되는 영화는 판매사이트에서 신품 예약 또는 할인 정보 등으로 알게 됩니다. 이거 괜찮겠네 싶은게 있으면 웹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보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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