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마사유키 감독의 2007년작.
키무라 타쿠야, 마츠 다카코 주연.
마츠모토 코시로, 쿠니나카 료코, 카가와 테루유키 등이 출연.
나카이 키이치, 아야세 하루카, 이병헌, 백도빈이 특별 출연했다.
2001년 동명의 제목으로 방영된 법정 드라마의 후속작.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을 비롯, 대다수의 출연진이 드라마에 이어서 영화 촬영에 임했다.
2008년 6월 엔터원을 통해 DVD로 국내 출시. 최근에는 할인판으로 판매 중이다.
전작 드라마는 국내에 발매도 안 됐고, 쿡TV에서 무료 VOD로 볼 수 있길래 그냥 그걸로 봤다.
대체 일본 드라마는 왜 국내에 발매가 되지 않는걸까... 수요는 분명 있는데. 아주 적긴 하지만..
도쿄 검찰청으로 돌아온 쿠리우는 자신의 이혼소송으로 바쁜 동료 검사의 공판을 넘겨 받는다.
그런데 검찰 조사시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인정하던 용의자가 재판소에서 돌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이에 쿠리우는 조사관 아마미야와 함께 용의자의 유죄를 증명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영화 중반 쿠리우가 증거물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출장 오는 이야기를 통해 부산이 소개된다.
한국어를 제법 알아듣기 좋게 말하는 마츠 다카코와 화면에 다양하게 소개되는 한국 먹거리가 인상적.
이병헌의 출연 비중은 그리 높지 않지만 극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대사를 하는 역할.
배우 백윤식의 아들로 알려진 백도빈이 극 중 한국 수사관으로 나와 통역 및 수사협조를 맡았다.
사법정의, 이 한 단어로 집약이 가능한 이야기.
키무라 타쿠야가 맡은 쿠리우 검사 역할의 인간적인 매력이 덧붙여져 감동을 이끌어 낸다.
피해자의 지인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재판이라는 그의 긴 대사가 바로 작품의 백미.
총리까지 털어버리는 일본 검찰의 자부심은 상당하다고 들었다. 얼마나 공정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같은 작품에서 다루듯 형사 사건의 지나친 유죄 확정 비율은 문제라고...
법이 인간의 도구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공평한 룰로 적용되는 모습이 왜 이렇게 비현실적인 느낌이 드는걸까.
문득 지난 11월 5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의 시간에 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추궁하던 송영길 의원이 생각난다.
만약, 5년이나 10년쯤 지나서 지금 정권에 몸담고 있는 자들과 그 친인척을 털어버리면 참 볼만하겠다 싶다.




덧글